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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경험한 아픈 이야기 (5)
    나의 이야기 2024. 7. 26.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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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다음 날 마감 날을 몰라서 그랬다고 어떻게 좀 봐줄 수 없냐고,

    상담원에게 사정해 봤지만 도저히 

    어쩔 수 없다는 말 밖에는 들을 수 없었습니다.

    옵션이라는 것은 마감 끝나면 주식처럼 남아 있는 게 아니라서 투자한 것이 모두 다 없어진다고.....

    그날 되기 며칠 전 밤에 꿈을 꾸었는데요

    꿈속에 낯선 방안에 있는데,

    옆을 보니 벽돌하고 흙이 있어서 놀래서 위를 보니 천장이 크게 뻥 뚫려 있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같은 비슷한 장면이 세 번이나 똑같이 천장이 뚫려 있는 꿈.

    저는 평소에도 가끔 꿈을 꿀 때 그 장면이 생생하게 기억이 날 때면 그 꿈 해몽대로 일이 있어 왔었습니다.

    그래서 내심 좀 마음이 찜찜했었는데 그런 기가 막힌 일이 생겨 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때 이후 물론 돈도 없었지만 더 기가 막힌 건 시작도 못해보고 진짜 돈 벌 수 있었는데

    못 벌게 됐다고 아깝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미련이 너무도 커서 정신 못 차리고 모의 투자만 바라보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다가 어디서 돈이 조금 생길 일이 있어서 통장에 조금 돈이 있게 됐는데,

    천만 원은 꿈이고 해외 선물옵션은 작은 돈으로도 해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또 연습을 몇 번 해보다 보니까 이건 국내 선물옵션 보다도 몇 배는 재미가 있는 거였습니다

    유튜브에서 해외선물은 절대 하지 마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건 마약보다 더 스릴 있고 재미있는 것이라고,

    무덤에 들어가야 끊을 수 있다고.

    난 생업도 포기한 채 해외 선물 옵션에만 두 달을 매달리면서 ,

    그 좋아하는 술도 끊고 밥도 끊고,

    간식만 조금씩 먹어가면서 잠도 제대로 못 잔 채 해외 선물과 동거를 했습니다.

    두 달이 지난 뒤 지인을 만났더니 살이 왜 이리 빠졌냐고...

    그때 난 또 환상 속에 빠지듯 돈을 꼭 벌 수 있다고 막연히 생각했기에,

    시간이 너무 행복하게 느껴졌던 거 같아요.

    돈이 더 필요한데 이젠 도저히 나올 구멍도 없고,

    지인한테 빌리려고 하니 처음엔 빌려준다 했다가

    주식 투자 한다고 절대 안 된다는 말이었어요.

    그때는 그 언니가 얼마나 야속했는지 몰라요.

    지나고 보니 은인이었다는 생각밖에 안 들지만요.

    그때도 거의 600 만원 정도 잃고,

    그 이후 다행히 일 열심히 하면서 급한 불은 껐지만,

    아직도 그 여운은 남아 있습니다.

    몇 개월 지나다 보니 이젠 주식 화면을 보고,

    모의 투자를 해봐도 아무 재미도 없고 하기에 다 지워버리게 됐습니다.

    나에게 큰 교훈을 준 주식과 선물옵션이었다고 생각을 하고,

    만약 누군가가 그걸 하고 싶어 한다면, 

    일억이 있다면 500이든 많게는 1000 이상은 절대 투자 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고요.

    철저하게 질릴 정도로 모의투자로 공부하고 뛰어들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공부도 많이 해야 되고, 오르고 내리는 감을 알 정도가 되려면 박사님 이상 되어야 되지 않을까.

    그리고 그것을 처음부터 나중까지 연습 없이 실전으로 배우려 한다면,

    벌써 정신병자가 되거나 스스로 생을 마감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철저하게 네가  또 한 가지 느끼는 것은,

    운이 안 따르는 시기에 무언가를 돈이 아쉽다고 덤벼들다가는,

    더욱더 구렁텅이로 빠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잠깐 쉬자고 써본 글이 또 장타가 돼버렸네요

    부족한데도 끝까지 제 주식투자 얘기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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