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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경험한 아픈 이야기 (3)
    나의 이야기 2024. 7. 26.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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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잃지도 따지도 않은 채 마감을 했어요.

    웃기는 건 내가 자신이 없다 보니 이것저것 주식 종류만 점점 개수가 늘고 있었다는 거예요.

    처음에 계획 잘 짜서 도전한건 오르는데 엉뚱한 게 돈을 까먹고 그래서 급히 매도를 하다 보니 수수료로 

    나가는 거 하고 잃는 거 하고 해서 한 가지로 십몇 만 원에서 20 만원을 벌어도 이틀 내내 제자리가 되었다는 거였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이리저리 들여다보다가 우연히 어떤 종목이 오를 거다 하면서 몇 가지를 소개하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권유한 것을 메모했는데 제 자금 사정상 한 가지를 선택했던 게  LG화학이었어요.

    사일째 되는 날 나는 용감하게 주식 신용 대출을 받아서 그 회사 주식을 10개를 사게 됩니다.

    그리고 짜짠!!!

    세상에 30 분만에 32 만원을 올리게 되고 떨어질까 봐 얼른 팔아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다음부터 한동안 돈이 없어서 많이는 못 사도 몇 개라도 그 회사 주식은 계속 당일로 사고팔고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회사 거도 모험하듯 이리저리 열개 백 개라도 사고팔고......

    떨어진다 싶으면 얼른 팔고...

    그러면서 주식창을 보다가 이슈가 되는 걸 보니까 정말 잠깐새에 크게 오르는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두 번째 크게 도전해 보던 회사가 에코아이었어요.

    아주 신났었어요.

    두 회사만큼은 내 기대를 버리지 않고 나를 도와주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듯 들뜨고 미치도록 생각하고....

    그렇게 며칠이 가고 있었습니다.

     

     

    그 회사 것만 샀으면 돈을 조금이라도 불리고 있었을 텐데요

    실상은 이것저것 사는 바람에 돈은 조금씩 마이너스로 불어나고 있었습니다.

    10일쯤 지나면서부터요.

    키움증권 화면에서 영웅전에 들어가 보면 다른 사람들의 투자 형태와 내 것을 비교해 주는 것이 있어요.

    일반인들이 한 개 투자하면 나는 열네 게를 하고 있었더라고요.

    그러면서 자꾸 팔고 또 사고하다 보니 거래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그러니 수수료는 얼마나 나갔겠습니까

    그러다 결정적으로 내 통장을 완전 마이너스로 하는 일이 생깁니다.

    LG 화학은 항상 오전에 오르다가 오후에 떨어지기에 그 선에서 기다리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내가 소신껏 사는 것보다 높은 가격부터 시작해서 오르는 거였어요

    사람들이 아마도 종가 시간에 많이 샀던 모양이더라고요

    부랴부랴 추격 매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금 오르니까 떨어지기 시작하는 거예요

    워낙 단가가 있는 주식이기에 금방금방 마이너스가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참고로, 그 회사 거는 떨어졌다가도 다시 올 아서 시작 단가로 돌아와서 마감을 계속해 왔었기 때문에

    나는 팔지 않고 기다렸어요

    그런데 그 전날하고 틀리더라고요.

    제자리는커녕 조금 오르다 또 더 떨어지고 조금 오르다 더 떨어지고....

    난 신용까지 끼고 샀기에 어쩔 수 없이 팔아버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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